호스트의 사정으로 인한 숙박 취소? 오히려 좋아! 를 외치자
항공편도 항공사의 사정 혹은 천재지변으로 인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에어비앤비 역시 호스트의 사정으로 인해 숙박이 취소되는 경우도 있어요.
항공사에서 항공편 지연 시 호텔이나 밀 바우처를 제공하는 것처럼 에어비앤비 역시 소정의 보상을 제공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케이스에 대해 공유하고자 해요.
호찌민 출발까지 5일 정도를 앞두고, 호스트가 숙소에 문제가 생겨서 수리해야 하니 숙박을 취소한다고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호찌민 출발까지 약 5일 남은 상황에서 저런 메시지를 받아서 많이 당황했어요.
한국인들이 남긴 후기 중 벌레 없음+방음 괜찮음+수압 괜찮음+에어컨에서 이상한 냄새 안 남+하수구 냄새 안 남
이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곳을 겨우 찾아내서 예약한 게 저기인데 전혀 예상치 못한 변수 때문에 취소되어 버리다니...
호스트의 메시지를 확인하고 나니, 에어비앤비 고객센터에서 온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대충 당신의 이러이러한 예약은 호스트의 요청에 의해서 취소되었다.
환불처리를 완료했고, 당신의 계좌에 환불 금액이 입금되기까지 영업일 기준 15일까지 걸릴 수 있다.
대충 이런 뜻입니다. 환불 금액은 거의 바로 들어왔습니다.
스크롤해서 더 내려 보니, 불편을 끼친 것에 대한 보상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이 이어져 있더군요.
기존 숙소 예약 금액인 149,598원과 동일하거나 더 비싼 숙소를 예약할 경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바우처 코드였습니다.
기존 숙소 금액으로 계산해 보니 약 22%의 할인을 받을 수 있더라고요~
아까 느꼈던 멘붕과 짜증은 어느 순간 날아갔습니다.
이걸로 에어비앤비 리뷰 좋고 조금 더 비싼 숙소 기존 금액보다 더 싸게 예약하지 뭐~하고요.
곧 소개해 드리겠지만, 다시 예약한 숙소에 저는 굉장히 만족했어요.
우리가 아까 얻은 바우처는, '쿠폰'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펜으로 가린 부분이 코드인데, 저 코드를 복사해서 쿠폰 코드에 복사+붙여 넣기를 하시면 되어요.
쿠폰이 정상적으로 적용이 되었다면, 빨간 표시를 해 둔 곳에 쿠폰이 적용되었음+적용된 최종 가격이 나와요.
혹시 이런 일이 있으시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오히려 좋아! 를 외치시면서 조금 더 비싸고 좋은 숙소를 찾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