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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까지 열심히 들고 온 쓰시마 기념품

여행너무조아 2024. 9. 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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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의 마무리는 무조건 쇼핑으로

일본 음식이나 과자는 먹을 만큼 먹어 봤고, 쓰시마에서는 살 것도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쇼핑에 돈 써봤자 얼마나 쓰겠어...?

했지만, 이번에도 뭔가를 한가득 사와 버렸어요 ㅋㅋ

엔화가 850원 대일 때기도 해서, 전반적으로 15% 세일하는 느낌도 들었어요.

그래서 끊임없이 긁고, 현찰을 꺼내는 저 자신을 발견했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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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근처 패밀리마트를 털어온 흔적

제가 갔을 때 알리페이에서 일본 편의점 50% 대박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많은 것들을 편의점에서 해결했어요. 가장 가기 만만한 패밀리마트는 아침 일찍 가서 털어왔답니다.

최대 2000엔까지 할인받을 수 있어서, 고른 것들 총가격이 4000엔이 될 때까지 마음껏 털었어요.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초콜릿은 맛별로 2개씩 사고

(스트레스&화 가득한 사회에서 사는 한국인에게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다양한 맛의 블랙썬더도 있는 것들 싹 털고,

신상품 킨츠바를 보니 일본 팥 디저트 덕후로써 참을 수 없어서 거기 있던 것 싹 털고...

아주 훌륭한 쇼핑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단 20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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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손 털이 흔적

와타나베 과자점 근처의 로손까지 야무지게 털었습니다.

여름이어서 그런지 여름 한정 차갑게 먹는 컵라면을 많이 팔더라고요. 

밀크 썬더는 친구도 본 적이 없다고 해서, 있는 것들 다 넣고 봤네요 ㅋㅋ

아쉽게도 로손에는 맛있어 보이는 팥 과자가 없어서, 다른 종류의 단 것들을 많이 샀어요.

왼쪽 위의 두유 두부 수프는 돈 맞추려고 대충 하나 넣었는데 

아니 세상에 아주 야들야들한 두부에 감칠맛 넘치는 고소한 두유 수프와의 조화가 너무너무 맛있더라고요??!

다음에 일본 가면 저것만 털어서 후나빙(선박 우편)으로 보내버리리라 다짐해 봅니다.

 

세븐일레븐이 없어서 세븐일레븐은 털어오지 못했네요. 

패밀리마트, 로손까지 생겼으니 이제는 세븐일레븐 당신 차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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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덕후의 팥 쇼핑

제가 일본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하면 역시, '팥으로 만든 모든 과자'라고 할 수 있어요.

너무 달다고 안 좋아하는 사람들도 제법 있지만, 그 단 맛 때문에 오히려 굉장히 좋아해요. 

디저트는 충분히 달지 않으면 그 맛이 나지 않기도 하고, 디저트에서 설탕은 단 맛을 내기만 하는 물질이 아니어서요.

그래서 '단 맛이 싫어!' 하고 설탕을 너무 줄이면 과자의 식감, 구조에서 완성도가 떨어지더라고요.

너무 달면 쌉쌀한 커피나 차랑 먹으면 그만이죠! 

 

이러한 이유로, 일본 여행을 계획할 때 무조건 사 와야 할 것! 에 양갱, 팥 스프레드, 모나카를 꼭 넣어요.

일본 양갱은 그중 특히 좋아하는데, 모든 양갱이 웬만해서는 맛있지만 토라야 양갱을 특히 좋아해요.

굉장히 잘 만든 양갱의 표준 같은 맛과 식감이 매우 마음에 들거든요!

약 8년 전, 프랑스에 갔을 때 토라야 파리 지점을 일부러 들르기도 했고요 ^^

 

아무튼! 살 게 상대적으로 적은 쓰시마에서 고르고 골라 구입한 팥 음식들은

코메다 특제 팥 스프레드, 토라야 양갱(쓰시마에 지점이 없어서 택배로 주문했어요), 킨츠바, 달콤한 팥죽인 젠자이, 그리고 양갱입니다!

특히 코메다 특제 팥 스프레드는 정말 정말 좋아해요. 

요새 인스타에서 아침밥 먹기 좋은 카페로 종종 소개되는 코메다 커피숍에서 나오는 제품이에요.

이 커피숍이 오구라 토스트(보통 앙버터 토스트로 알고 있는 그것. 나고야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에요)로

아주 유명하답니다. 그래서 팥 자체가 엄청나게 맛있어요. 일본 답게 당도는 차고 넘치는데 굉장히 맛있는 단맛?

아무튼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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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나베 과자점에서 구입한 것.

저번에 소개드린 와타나베 과자점에서 친구 찬스로 구한 것들이에요.

미니 카스마키 10개 세트, 친구들에게 하나씩 노나 주려고 산 2개입 세트, 와삼봉 사브레, 그리고 양갱 비슷한 것...이에요.

저 검은깨 모나카는 고작 10개만 산 걸 지금도 후회하고 있어요... 저거 24시간도 안 되어 다 사라졌거든요 ㅠㅠㅠ

 

2024.08.23 - [해외여행/2024. 7 쓰시마] - 쓰시마 여행 이즈하라의 카스마키 맛집 와타나베 과자점

 

쓰시마 여행 이즈하라의 카스마키 맛집 와타나베 과자점

쓰시마의 명물 카스마키를 구입할 수 있는 과자점. 카스마키도 맛있지만 흑임자 모나카도 강력추천 아이템. 카스마키를 담아주는 쇼핑백이 꽤 유니크하다.쓰시마는 후쿠오카와 가깝지만, 의외

ilovetraveling.tistory.com

와타나베 과자점에 대해서는 이 포스팅을 참고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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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와타나베 과자점 카스마키 상자, (우) 상자 내부

짙은 초록색 종이를 뜯으면, 이렇게 고급스러운 상자가 나와요. 

흰 팥소 5개, 고운 팥소(코시앙) 5개. 총 10개 들어있는 구성이에요.

단맛에 내성이 그렇게 강하지 않은 한국인들에게는 개인적으로 미니 카스마키를 훨씬 추천해요.

단맛과 식감이 한국의 그것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밀도 있어서,

저거 2배만 한 크기의 노말 한 카스마키 혼자 드시기는 힘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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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시마 다이렉스에서 털어온 것

미츠시마의 다이렉스라고 하는 곳에서 소소하지만 면세 쇼핑을 했어요.

이즈하라보다 전반적으로 물건이 저렴하다 보니, 현지인들은 미츠시마에서 쇼핑을 많이 한다고 해요.

친구가 자주 장을 보는 곳으로 보이는 다이렉스에서 쇼핑을 했는데, 여기는 면세까지 되더라고요.

한국인들이 많이 오는지 중간중간 한국어로 된 제품 설명도 볼 수 있었습니다.

 

친구 집에서 감명 깊게 먹은 키나코모찌, 해피탄은 무조건 사 주고(아니 근데 왜 저 때 키나코모찌 하나만 샀죠?)

개인적으로 한국에서도 애용하고 있는 츠바키 샴푸, 오일파스타할 때 자주 넣어먹는 유즈코쇼 등등 사 보았어요.

일본의 여름 음식 하면 바로 떠오르는 히야시츄카 세트는 면세 안 될 수도 있다고 했었는데 다행히도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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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밸류에서 구입한 것(시오다레 제외)

 

제가 묵었던 숙소인 토요코인 쓰시마 이즈하라의 큰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앞에 티아라몰이 있다는 점이었어요.

하루 일정을 마치고 티아라몰에 있는 맥스밸류 가서 구경하고, 뭐 살지 고민하는 게 큰 낙이었답니다.

이미 편의점, 마트를 충분히 털어서 여기에서는 최대한 간단히 구입했어요.

 

곤약면으로 나온 히야시츄카는 아직 밀가루를 최대한 조심해야 하는 절 위해 나온 것만 같아서 바로 구입했어요.

레몬맛이 훨씬 맛있더라고요!

봉지에 담겨 있는 건 모로미미소라고 보리가 들어간 일본식 된장이에요. 오이랑 먹으면 아주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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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나(佐須奈)의 기념품 가게에서 구입한 기념품

쓰시마 하면 가장 유명한 동물은 '야마네코'라고 하는 삵의 일종이에요.

멸종위기종이라 막상 쓰시마에서 보기 쉽지 않은 동물이지만, 쓰시마를 상징하는 동물! 하면 야마네코입니다.

뭐든지 굿즈화를 잘하는 일본 답게, 쓰시마 야마네코를 이용한 굿즈들이 제법 많았어요.

 

7년 전에 쓰시마에 방문했을 때 저 야마네코가 프린트된 보자기를 구입했었는데요,

너무 자주 써서인지 이상한 얼룩이 생겼더라고요. 여기 온 김에 하나 새로 사자! 하고 마음먹었어요.

이전에 제가 샀던 것과 미묘하게 달라지기는 했지만... 역시나 있더라고요!

 

이번에는 히타카츠 근처의 '사스나'라고 하는 도시에 위치한 잡화점에 데려다주어서, 그곳에서 구했어요.

제가 사고 싶어 했던 야마네코 보자기, 마그넷, 그리고 키링이에요! 

이즈하라에 계시는 분이라면, 관광안내소 근처 면세점에서 웬만한 거 다 파니 사스나까지 가실 필요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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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네코 키링. (우) 야마네코의 뒷모습

 

이 야마네코 키링은 여러 가지 버전이 있었는데요, 그중 가장 귀여워 보이는 이 녀석으로 정했어요.

뒤집어 보니 뒤돌아보는 고양이의 뒷모습이 프린트된 모습이 아주아주 귀엽습니다 o<-<

역시 디테일의 나라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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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네코가 프린트된 보자기

야마네코가 프린트된 보자기는 이렇게 도시락통을 쌀 때 사용해요.

고양이가 보이는 쪽으로 잘 접으면, 이렇게 내 도시락통이 한 마리 고양이가 된 것 같아서 아주아주 귀여워요.

도시락 싸는 걸 굉장히 좋아해서, 귀여운 도시락 용품에도 굉장히 관심이 많거든요!

지금도 도시락을 쌀 일이 있으면 이 보자기를 애용한답니다. 

뭘 먹을지 알지만, 이런 귀여운 걸 쓰면 일단 기분이 좋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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