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시마의 명물 카스마키를 구입할 수 있는 과자점. 카스마키도 맛있지만 흑임자 모나카도 강력추천 아이템. 카스마키를 담아주는 쇼핑백이 꽤 유니크하다.
쓰시마는 후쿠오카와 가깝지만, 의외로 나가사키 현에 속한 섬이랍니다.
그래서 쓰시마에서도 카스텔라 과자가 유명해요.
하지만 저희가 생각하는 나가사키 카스텔라보다 더 자주 보이고, 실제로 유명한 건
넓적하게 구운 카스텔라 반죽에 팥소를 넣고 말아 만든, 카스마키라는 과자예요.
이즈하라 내에 여러 개의 카스마키 전문점이 있고, 각자의 스타일이 있다고 하는데요
저는 로손 바로 맞은편에 있는 '와타나베 제과점'에 다녀왔어요.
7년 전에는 카스마키를 먹어보지 못해서 이번에 꼭 먹어보리! 하고 여러 곳의 리뷰를 찾아보았는데,
여기가 제일 깔끔하고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외부 사진은 깜빡하고 못 찍어서 내부와 산 것들 위주로 보여드리려고 해요.
가게를 들어가면 깔끔한 내부와 함께, 과자 진열장이 보여요.
여기서는 카스마키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본 전통 과자를 팔고 있었어요. 세금 빼고 130~160엔대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양갱, 시구레 만주, 사브레, 만주, 계절감이 느껴지는 미즈만주, 두 가지 맛 모나카가 있었어요.
이렇게 보니 만주 종류가 많네요 ^^;
맨 왼쪽 위에 있는 알록달록한 과자는, 오봉 때 쓰는 라쿠간(落雁 らくがん)이라고 하는 설탕과자예요.
오봉이 얼마 안 남았을 때 가서 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주된 목적이 카스마키였기에... 카스마키로 먼저 눈을 돌려 봅니다.
여기의 장점이라면 장점이, 1/2 크기의 미니 카스마키를 판다는 점이에요.
일본의 이런 과자들은 보통 한국인 입맛으로는 엄~~~ 청나게 단 편에 속해서 다 먹기는 부담스러운데
1/2 크기면 딱! 아메리카노 한 잔이랑 맛있게 먹기 좋거든요.
달걀을 이용한 센베, 사브레도 있습니다.
밑쪽 칸 맨 아래에 있는 동그란 과자는 와삼봉이라고 하는, 일본만의 독특한 설탕을 이용해 만든 사브레예요.
부드럽게 바삭거리고, 와삼봉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나서 정말 맛있으니 꼭 한번 드셔보세요!
카스마키 사면서, 다른 과자도 먹어 보고 싶어서 조금 골라 보았어요.
플라스틱제 도시락 박스에 담아주고, 이런 종이로 싸 주셨어요.
작은 거 하나 샀는데 이렇게 정성스럽게 포장해 주는 거 보고, 아 정말 일본 스럽구나~생각했답니다.
친구 집에서 잠깐 기다릴 동안 먹을 과자를 샀어요.
개인적으로 일본 전통 과자를 굉장히 좋아하는지라
지금 아니면 언제 또 먹겠나! 하고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최대한의 양을 구입해 보았어요.
검은깨 모나카는 특이해 보여서 도전하는 마음으로 샀는데, 생각보다 너무너무너무 맛있어서
우와... 이거 뭐야... 맛있어... 와... 이렇게 혼잣말을 하면서 먹었어요.
안에는 달콤한 검은깨 페이스트가 들어 있는데, 깨의 고소한 맛과 달콤함의 밸런스가 아주 좋았어요.
그리고 직접 구운 듯한 모나카 깍지의 고소함과 신선함까지...!
이거 결국 10개짜리를 하나 샀는데 인기가 워낙 많아서 하루도 못 가서 없어져 버렸어요.
특수한 쌀가루로 만든 피에 팥소가 잔뜩 들어간 시구레 만주.
팥 알갱이가 팍팍 씹히는, 충분히 달콤한 팥소가 맛있어서 기분 좋게 먹었어요.
(사실 저 피가 굉장히 얇아서 팥소 발사대라고 해도 될 정도니, 결국은 팥소의 맛과 질감이 모든 걸 결정한다고 봐도 좋을 과자예요.)
카스마키는 얼마나 맛있을까! 기대가 되더라고요.
여름에만 한정적으로 나오는 듯한 양갱이어서 호기심에 하나 사 보았어요.
카시스맛, 매실맛이 있었는데 저는 매실맛으로 구매했어요.
생각보다 매실맛은 별로 안 나고, 아랫부분을 달걀흰자로 만들어서 그런지 조금 미지근하게 먹었더니
달걀 비린내가... 올라오더라고요;;
호기심에 시작한 행동이 항상 좋은 결과로만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오늘도 깨달았습니다...
우선 조금 먹어볼 요량으로, 2개짜리 미니 카스마키도 샀어요.
간단하게 먹을 용도였는데 이것 역시 되게 예쁘게 포장해 주셨어요.
겉면이 마르지 말라고 '카스마키'라고 쓰여 있는 비닐로 포장+하나씩 빼기 쉽게 날개 붙은 종이를 깔아 준 디테일...
하얀 팥소 하나, 일반 팥소 하나 들어 있어요. 하나당 대충 중지 2.5마디 정도 크기라 보시면 되어요.
한자로 '카스마키'라고 써서 그런지, 히라가나로 '카스마키'라고 썼을 때보다 좀 더 있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맛은... 전체적으로 굉장히 밀도 있는 맛이에요.
굉장히 밀도 있지만 단단하지 않고 달콤한 카스텔라 반죽에 단맛이 진하고 굉장히 꾸덕한 코시앙(고운 팥소)
의 조합이 인상적이었어요. 완성도 자체도 굉장히 높았습니다.
한국인 입맛이라면 "아우 이거 왜 이렇게 달아!" 할 것 같은 맛이긴 해요.
하지만 설탕 자체는 단맛뿐만 아니라 과자의 구조 자체와 직결되어 있기도 하고,
디저트는 원래 달아야 하는 거라 생각하기도 하고, 달면 쌉쌀한 음료랑 먹으면 되지! 하는 생각이 있어서
그냥 맛있게 먹었어요.
여기의 매력 포인트라면 매력 포인트인, 독특한 쇼핑백이에요.
저거 먹고 다음날에 친구들에게 조금씩 먹어보라는 의미로 미니 카스마키 2개입 세트를 좀 샀는데,
쓰시마의 유명한 야생 동물인 야마네코(고양이의 일종)가 빼꼼하고 고개를 내미는 모양이 인쇄된 쇼핑백을 주셨어요.
쓰시마스러운데 정말 정말 귀여워서... 염치 불고하고 몇 개 더 주실 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었어요...o<-<
(참고로, 일본에서는 선물 세트를 여러 개 구입하면 개수에 맞춰서 쇼핑백을 따로 줘요.)
저는 미니 카스마키 10개 세트, 검은깨 모나카 10개를 집으로 가져갔어요. 친구 찬스...!
이것 역시 종이로 굉장히 각 잡아서 예쁘게 포장해 주셨어요.
흰 팥소가 든 카스마키 5개, 일반 팥소가 든 카스마키 5개로 구성되어 있어요.
단 것을 좋아하시는 아버지는 굉장히 좋아하셨고, 어머니는 단 건 그냥 그래 하시는 분인데도 맛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어른들 선물로 특히 좋은 것 같습니다 ^^
그냥 보면 평범한 무늬의 쇼핑백이지만, 애니메이션을 조금 본 분이라면 바로 떠오르는 뭔가가 있는 무늬예요.
네, 귀멸의 칼날 주인공 '카마도 탄지로'의 하오리와 똑같은 무늬입니다!
어떤 사람이 구글 리뷰에 '카마도 탄지로의 하오리와 똑같은 패턴의 쇼핑백'이라고 진짜 남겨놔서
이제 이 쇼핑백 보면 카마도 탄지로밖에 생각이 안 나요 ㅋㅋㅋㅋ
귀멸의 칼날 팬이라면 나름 유니크한 아이템일지도...?
실제 구글맵에 달려 있는 리뷰예요.
번역하면 "카스마키는 팥소가 너무 달지 않고 맛있다. 가격도 저렴하다. 쇼핑백 패턴이 귀멸의 칼날 탄지로 무늬다."
ㅋㅋㅋㅋㅋㅋ..
영업시간: 07:00~19:00
현금만 사용 가능
사이트: 와타나베 과자점 사이트
渡辺菓子舗｜お土産｜本物が息づく島 対馬観光物産協会
対馬名物・加寿萬喜（かすまき）は、対馬藩の藩主・対州公が参勤交代でお戻りになった際、その無事を祈って献上しようと考察され、今でもおめでたい席で欠かすことのできない伝統の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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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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