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24. 3~2024. 4 태국(치앙마이)

치앙마이 숙소 추천 – Lazy Day 숙박 후기 & 솔직한 장단점

여행너무조아 2025. 2. 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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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만해민의 카페 구역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단기로 머물기 좋은 가성비 숙소.

 

치앙마이에 한 달 동안 머물 레지던스를 정하기 전에, 며칠간 임시로 머무를 숙소가 필요했어요(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겠지만, 치앙마이 한 달 살기의 국룰은 성수기(11~2)를 제외하면 먼저 단기 숙소에서 머물며 레지던스를 직접 둘러보고 결정하는 거예요). 너무 후줄근한 숙소는 싫었고, 그렇다고 고급 호텔을 잡기에는 부담스러워서 에어비앤비에서 적당히 머물 만한 숙소를 찾던 중 Lazy Day를 발견했습니다.
예약 당시 가격은 2박 기준 65,912(1박 약 32,500)으로, 님만해민 지역 내 숙소 치고는 가성비가 괜찮다고 느꼈어요. 직접 머물러 본 결과,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이 숙소만의 장점도 분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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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zy Day의 외관.

1. Lazy Day 외관과 셀프 체크인 방법

Lazy Day는 님만해민의 주요 거리인 시리망칼라잔(Sirimangkalajarn) 길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야 찾을 수 있어요. 님만해민의 번화한 카페 거리와는 반대 방향이라 접근성은 살짝 아쉽지만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장점이 될 수도 있어요. 에어비앤비에서 예약 후, 체크인 방법을 사전에 안내받았는데 셀프 체크인 방식이었습니다.

  • 체크인 방법: 검은 자물쇠 상자를 열어 카드키를 꺼내는 형식(자물쇠 상자 비밀번호는 체크인 당일 아침에 호스트가 에어비앤비 메시지로 보내 줌)
  • 현관문: 비밀번호를 입력해 개방(이것 역시도 호스트가 메시지로 보내 줌)

카운터에서 직접 체크인을 할 필요가 없어서 편리한 점도 있었지만, 다소 낯선 시스템이라 처음엔 약간 헤맸어요. 처음에는 자물쇠 상자가 잘 안 열려서 한참 헤맸어요. 처음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낯선 방식이라 체크인 방식이라 조금 당황했지만, 몇 번 시도하니 해결됐어요. , 엘리베이터가 없고 좁은 계단을 통해 방으로 올라가야 하는 점이 꽤 불편했어요.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올라가려면 꽤나 고생할 수도 있어요. 한달살기한다고 이래저래 챙겨간 게 많아서 올라가느라 고생했어요. 체크아웃할 때는 더 힘들었답니다


Lazy_Day_내부
Lazy Day의 객실 내부

2. 2인용 방 치고는 넓은 내부

방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생각보다 넓다였습니다.
에어비앤비 사진에서 보던 것보다 실물이 더 넓게 느껴졌어요. 2인용 객실이지만,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었어요. 

오히려 '이렇게 넓은 곳을 써도 되는 건가...?'하는 생각마저 들었답니다. 


Lazy_Day_소파
Lazy Day의 소파

 

3. 넓지만 다소 딱딱한 침대와 소파

침대는 킹사이즈였지만, 매트리스가 다소 딱딱한 편이었어요. 이불과 베갯잎도 부드러운 재질은 아니어서, 푹신한 침대를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아쉬울 수도 있어요.
저는 푹신한 침대를 선호하는 편이라 조금 아쉬웠어요. 침대 바로 옆에는 소파와 미니 테이블이 있었는데, 소파 역시 편안하다기보다는 디자인 위주의 가구라는 느낌이 강했어요.
미니 테이블은 간단한 음식을 놓고 먹기에는 괜찮았습니다.


Lazy_Day_무료_스낵Lazy_Day_님만해민_가이드
(좌) Lazy Day의 무료 스낵바, (우)님만해민 가이드

 

4. 무료 스낵바와 님만해민 가이드 제공

숙소 내 무료 스낵바에서는 간단한 과자와 라면을 즐길 수 있었어요. 보통 이런 서비스는 유료로 제공하는데, 가성비 좋은 숙소에서 무료로 제공하니 예상치 못한 혜택 같았어요. 덕분에 대접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또한, 님만해민 지역의 인기 카페와 맛집 리스트가 담긴 종이도 함께 제공되었어요.
숙소에서 이런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게 흔치 않은데, 덕분에 님만해민에서 어떤 곳을 방문하면 좋을지 참고할 수 있어 유용했어요.

괜찮은 카페가 많기로 유명한 치앙마이인만큼, 카페 정보가 맛집 정보보다 더 많았네요!


Lazy_Day_전자레인지_커피포트
Lazy Day의 전자레인지와 커피 포트.
(좌) Lazy Day의 냉장고, (우)무료제공 생수

 

5. 커피 포트, 전자레인지, 작은 냉장고 그리고 생수

방 안에는 기본적인 커피 포트, 전자레인지, 작은 냉장고가 갖춰져 있었어요.
특히 냉장고는 소형이지만 깔끔했고, 무료 생수가 함께 제공되어서 계단 올라가느라 타는 목을 축이기 좋았어요. 나름 시원했답니다.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배달 음식이나 마트에서 사온 음식을 데우기에도 좋았어요.


(좌) Lazy Day의 욕실, (우)태국의 욕실에 붙어 있는 보일러.

 

6. 욕실 내부와 보일러 시스템

욕실은 깔끔한 편이었고, 일회용 칫솔 같은 기본적인 어메니티도 제공되었어요.
하지만 평균 기온이 높은 태국이란 나라의 특성상 따뜻한 물로 샤워하려면 욕실 내에 있는 보일러를 켜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해요.
보일러를 켜지 않으면 찬물이 나오기 때문에, 샤워 전 미리 보일러를 작동시켜야 했어요. 따뜻한 물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려서, 샤워 전 '예열' 과정이 필요했어요.


 

샤워 헤드의 물 나오는 부분에 석회가 낀 모습

7. 석회수가 많은 치앙마이 지역 특성상 샤워기에 남은 석회 자국

치앙마이는 석회수가 많은 지역이라 샤워기 헤드와 수도꼭지에 석회 자국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요.
Lazy Day
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물이 흐르는 부분이 약간 하얗게 변색되어 있었어요.


태국_치앙마이_샤워필터
하루 사용 뒤에 변한 샤워 필터의 모습.

 

8. 하루 사용 후 까맣게 변한 샤워 필터

여행 중 샤워 필터를 사용했는데, 하루 사용 후 까맣게 변하고 겉면이 까슬까슬한 게 느껴졌어요.
치앙마이 숙소에서 샤워 필터를 사용해 보니, 하루 만에 필터가 빠르게 변색될 정도로 석회 성분이 많았어요.

한 달 동안 머물렀던 다른 숙소는 자체 정수 시스템이 있었는지, 일주일 동안 샤워 필터를 교체하지 않아도 됐어요. 하지만 이곳에서는 필터가 하루 만에 변색될 정도였어요.
피부가 민감한 분들이라면, 치앙마이 숙소에서 샤워 필터 사용을 강력 추천합니다. 저렴한 곳일수록 더더욱이요. 
특히 건성 피부나 두피 트러블이 있는 분들은 석회 성분이 많으면 더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에, 챙겨 가는 게 좋아요.


정리 – Lazy Day 숙박 장점 & 단점

장점
넓고 답답하지 않은 객실
무료 스낵바 & 님만해민 가이드 제공
냉장고, 전자레인지, 커피 포트 등 기본적인 조리 시설 갖춤
셀프 체크인 방식으로 간편하게 입실 가능

단점
엘리베이터가 없어 무거운 캐리어 이동이 불편
침대가 다소 딱딱함
욕실 내 보일러를 따로 켜야 따뜻한 물 사용 가능
석회수가 많아 샤워 필터 사용이 필요

주요 도로에서 안쪽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다소 아쉬움


Lazy Day는 가성비 좋은 숙소였지만, 몇 가지 불편한 점도 있었어요.
님만해민 지역에서 부담 없는 가격에 단기 숙소를 찾고 있다면 고려해볼 만한 곳이에요.
다만, 엘리베이터 없음, 석회수 문제, 딱딱한 침대 등이 신경 쓰인다면 다른 숙소를 선택하는 것도 좋겠어요.
치앙마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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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21/1 3 Siri Mangkalajarn Rd, Tambon Su Thep,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ang Wat Chiang Mai 50200 Thai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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