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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여행 2

곧 있으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유성호텔 방문기-②대온천탕 편

동네 주민에게도 투숙객에게도 사랑받는 대온천탕. 원탕의 성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객실에 온천이 나오기는 하지만, 널찍한 대온천탕은 못 참지!이 호텔을 굳이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대온천탕 무제한 이용"이었으니, 짐을 대충 던져놓고 바로 대욕장으로 향했다.대온천탕은 1층에 위치해 있다. 대온천탕으로 가는 통로 시작점의 오른쪽에 있던 유성온천 그림들.아마 어린이들이 한 땀 한 땀 색칠한 것 같다. 대온천탕으로 가는 복도에는 유성온천의 역사를 소개하는 사진과 글이 붙어 있었다.이렇게 보니 역사가 생각보다 굉장히 오래되었고, 지역사회 내에서도 유성호텔에 대한 애정이 있는 것 같은데정말 없애는 게 답이었을까? 어떻게든 보존하는 방법은 없었던 걸까?대온천장의 로비. 소파가 제법 널찍하다. 오전에 촬영해서 사..

국내여행/대전 2024.03.20

곧 있으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유성호텔 방문기-①객실 편

널찍한 침대와 무한으로 즐기는 온천수를 가성비로 누릴 수 있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것이 정말 아쉬운 호텔.  "대전에 있는 유성호텔이 3월까지만 운영한다"는 기사를 인스타그램에서 접했을 때는 그다지 감흥이 없었다.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의 호텔인데 애초에 뜨거운 물에 담그고 있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았고대전에서 관심이 있었던 것이라고는 성심당 뿐이었으니까.  그러다가 올해 1월, 대전에 있는 지인을 보기 위해 대전에 머무르는 겸 유성호텔에 한 번 방문했었다.투숙하는 동안은 대욕장 이용이 무제한 가능해서, 본전을 뽑아보고자(?) 대욕장에 여러 번 들어갔다.객실에 온천수가 공급되는 것도 신기해서, 대욕장을 운영하지 않는 시간에는 물을 받아서 몸을 푹 담갔다. 그러고 났더니 잠깐이긴 하지만 피부가 덜 가렵고..

국내여행/대전 2024.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