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주민에게도 투숙객에게도 사랑받는 대온천탕. 원탕의 성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객실에 온천이 나오기는 하지만, 널찍한 대온천탕은 못 참지!
이 호텔을 굳이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대온천탕 무제한 이용"이었으니, 짐을 대충 던져놓고 바로 대욕장으로 향했다.
대온천탕은 1층에 위치해 있다.
대온천탕으로 가는 통로 시작점의 오른쪽에 있던 유성온천 그림들.
아마 어린이들이 한 땀 한 땀 색칠한 것 같다.
대온천탕으로 가는 복도에는 유성온천의 역사를 소개하는 사진과 글이 붙어 있었다.
이렇게 보니 역사가 생각보다 굉장히 오래되었고, 지역사회 내에서도 유성호텔에 대한 애정이 있는 것 같은데
정말 없애는 게 답이었을까? 어떻게든 보존하는 방법은 없었던 걸까?
대온천장의 로비. 소파가 제법 널찍하다. 오전에 촬영해서 사람이 없어 보이지만,
오후시간에는 꽉 차 있었다.
로비 구석에 있는 바나나우유 포토존. 모든 객실에 바나나우유를 제공했던 이유가 콜라보를 해서였나...?
노랑노랑 귀여운 색감과 볼풀 때문인지 아이들이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무려 휴대폰 살균기도 있다.
매점. 간단한 음료, 간식, 그리고 목욕용품을 판다.
어머니의 눈을 피해서 양갱을 하나 사 먹고 행복해했었다.
일본의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입욕제도 판매한다. 어차피 온천수가 나오는데 이게 왜 필요하겠냐만은...
궁금해서 하나 사 볼까 하다가 까먹어 버렸다.
대온천장 내부는 촬영할 수 없었다. 내부는 기본적인 목욕탕의 틀과 다르지 않지만
여탕에는 핀란드식 사우나가 있고, 남탕에는 노천탕이 있다고 한다.
빗을 살균기에 넣어 관리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고, 먹을 수 있는 얼음을 제공하고 있었다.
다만 일반 목욕탕처럼 내부에 매점은 없으니 아이스 커피나 식혜가 먹고 싶다면 직접 타서 가져가야 할 듯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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