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태국, 마카오 여행을 준비하며 구입한 것들

저는 호찌민, 방콕을 여행한 뒤 치앙마이 한달살이를 하는 중이랍니다! 치앙마이에 온 지 벌써 2주정도 되었네요.

치앙마이를 떠나서는 방콕에 조금 있다가, 마카오를 경유해서 서울에 갈 생각이에요. 

(어떻게 이런 루트를 짰는지는 추후 포스팅에서 설명드릴게요!)

한국을 떠나기 전, 제가 여행을 위해 따로 구매한 것들을 약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1. 멀티 어댑터

해외여행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하나쯤 구입해두시기를 강력추천하는 아이템이에요.

첫번째 사진의 부분 중 원하는 국가가 써있는 부분을 슥 밀면, 그 국가에 맞는 콘센트가 나온답니다.

모든 나라의 콘센트가 크게 보면 저 네 개 중 하나에 포함되어 있어서, 우리가 가는 웬만한 국가는 다 커버 가능해요..

제가 이전에 유라시아 횡단할 때 아주 유용하게 써먹었던 아이템이었답니다.

사실...이번에도 여러 나라를 여행하니 쓸모가 있겠지? 하고 샀는데

알고보니 베트남, 태국, 마카오는 저거 없이 우리나라 전자기기 그대로 꽂아도 되더라고요 ㅎ...

나중에...쓸 데가...있겠지?

2. 심카드

공항에서 심카드를 사려고 힘 빼기 싫어서 한번에 구입했어요.

또, 방콕에서 마카오 가는 비행기는 새벽 2시 20분에 도착해서 심카드를 살 수 있을지 어쩔지 모르고,

현지에서 구입하는것보다 이렇게 사서 가는게 더 싸다고 하더라고요. 

태국에서는 7일짜리 구매해서 초반에 잘 쓰다가 30일짜리 심카드 세븐일레븐에서 가성비 심카드로 갈아탔어요.

eSIM카드도 있다고 하는데, 제 휴대폰 기종에는 사용할 수 없었어요.

최신 휴대폰을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eSIM카드도 고려해볼만 하다고 생각해요. 무지 편해 보이더라고요. 

3. 휴대폰 도난방지 스트랩

베트남, 태국에는 오토바이 타고 휴대폰을 훔쳐가는 일이 많다고 해서 구입했어요.

도난방지 스트랩 중 천으로 되어 있는 것이 왕왕 있어서 혹시 외적인 힘으로 끊어지지 않을까? 싶어서

좀 안 끊어질 것같은 무언가를 찾고 있었어요. 그중 이게 눈에 보여서 선택!

두 번째 사진 아래쪽의 쇠고리가 달린 플라스틱 카드를 휴대폰과 케이스 사이에 넣고, usb단자쪽으로 고리 쪽을 빼준 다음

두 번째 사진 위쪽의 작은 고리에 걸어주면 되어요. 큰 고리는 내 가방과 연결할 때 사용하면 된답니다.

"휴대폰 도난방지 스트랩"으로 검색하면 저것과 비슷한 것이 많이 나와요.

유럽 갈때는 저거 필수예요...정말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뻔뻔하게 털어가는 곳이어서요.

 

4. 폴더블 여행 가방

귀국할 때 기념품으로 꽉꽉 채워가려고 샀는데, 이거는 사지 않아도 될 뻔했어요.

태국 야시장에 저런 거 싸게 많이 팔더라고요~

 

5. 트래블 파우치

여행갈 때 들고갈 옷, 가방, 화장품 등을 챙겨갈 때 아주 유용한 아이템이에요.

왼쪽 사진을 보시면 파우치가 얼마 되지 않는 것같지만, 펼쳐 보면 오른쪽과 같아요. 아주 많지요?

파우치 안에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여기에는 이것을 넣으면 되겠군! 하고 감이 온답니다.

운동화 파우치까지 있어서, 저기에는 여분의 운동화까지 담아갔어요~

 

6. 샤워기와 필터

수질이 좋지 않은 동남아 지역을 여행할 때는 필수 아이템이랍니다.

저는 지금 피부가 아주 예민한 상태라...8중 샤워필터임을 강조한 제품을 구입했어요.

여행용으로 콤팩트하게 나온 것도 많지만, 직관적으로 보면 필터 면적이 넓을 수록 물 정화 능력이 좋을 것 같아서요.

어짜피 한 지역에 한 달 넘게 있을 거니 초반 며칠만 참으면 저 크기는 단점이 아니라고 생각했고요.

왼: 호찌민 3박 4일 일정을 마치고 찍은 사진/ 오: 치앙마이 1박 후 찍은 사진.

 

혹시 모르니 준비해가면서도 "더러워봤자 얼마나 더럽겠어?" 생각했거든요. 

호찌민에서는 딱 한 번 사용했을 때부터 붉게 변하는 게 눈에 보이더니, 3박 4일이 되자 샤워필터 전체가 새빨개졌고

치앙마이에서는 저렇게 회색으로 변했어요. 샤워 필터를 만져보니 돌가루같은 것도 만져지더라고요;  

호텔 등급과 상관없이 저런 경우도 왕왕 있다고 하니, 피부가 예민하지 않은 분이라도 꼭 챙겨가시기를 추천드려요.

 

7. 스캔 방지기능이 달린 목걸이형 여권 케이스

몸에 지니고 있지 않으면 잘 잃어버려서...목걸이형으로 구입했어요.

여름옷에는 좀 티가 나는데, 겨울옷 입으면 괜찮아요.

여권이나 신용카드의 정보를 복사해서 범죄에 이용하거나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여권이나 신용카드에는 rfid 방지 기능이 달린 케이스를 사용하시기를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