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24. 7 쓰시마

쓰시마 여행 이즈하라의 갈만한 곳 이사리비 공원

여행너무조아 2024. 8. 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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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바다를 보면서 족욕이 가능한 공원. 여름에 가면 예쁜 해바라기도 볼 수 있음. 해바라기 인생샷을 남겨 보자!

이즈하라에 1박 2일이나 그 이상 계신다면 가 볼만한, 작고 예쁜 공원을 소개해요.

바로 이사리비 공원(いさりびこうえん, 漁火公園)이라는 곳이에요.

밤에는 오징어잡이 어선이 내는 불빛을 볼 수 있는 곳이어서, ' 漁火'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저는 낮에 방문했는데요, 마침 날씨가 청명해서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


이즈하라_카페의_레모네이드
이즈하라 시내에서 구입한 버터플라이 피 레몬에이드

밥을 먹고, 이곳저곳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이즈하라 시내에서 레모네이드 한 잔씩 사들고 이사리비 공원으로 출발했어요.

이사리비공원_입구
이사리비 공원 간판.

이사리비 공원 앞에는 이런 모양의 간판(?)이 있었어요.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쓰시마인 만큼, 한국어로도 이름이 쓰여 있었습니다.

이사리비공원_족욕장
이사리비 공원의 족욕장.

4~11월에 방문하시면 족욕을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제가 갔을 때는 하필 보일러가 고장이 나서 족욕은 못 즐겼습니다 ㅠㅠ

히타카츠 날씨도 그렇고, 쓰시마 야생동물 보호센터가 하필 휴일이었던 것도 그렇고...

어째 운이 따라주지를 않았네요 이번 여행 ㅠㅠㅠ 

이사리비공원_안내문구
이사리비 공원 이용자들에게 당부하는 말.

개를 산책시키면서 용변을 치우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이래저래 민원이 많이 들어왔었나 봐요.

"아이들이 개의 용 때문에 곤란해하고 있습니다. 용변 처리는 주인의 책임입니다. 모두 즐겁게 놀 수 있는 공원이 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립니다."라고 쓰여 있었어요.

 

여기에 멋있는 솔개 한 마리가 앉아 있어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그새 날아가 버렸더라고요...ㅠ

쓰시마에는 솔개가 서울의 비둘기만큼은 아니지만 제법 많은데, 이놈들이 사람이 음식을 먹고 있으면 종종 채간다고 해요.

간단한 음료 정도는 괜찮겠지만 음식 종류는 좀 조심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왼쪽 위 귀퉁이에 살짝 보이는 건 정자예요! 

저기에 한국인 분들이 계신지, 한국어가 멀리서 들리더라고요~

이사리비공원_경치
이사리비 공원에서 본 경치

조금만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이런 광경을 보실 수 있어요.

푸르른 식물과 조화를 이룬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보고 있으니 가슴이 탁 트이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사리비공원_해바라기
이사리비 공원의 해바라기

공원 한 귀퉁이에는 해바라기가 피어 있었어요.

아주 가까이서 사진을 찍으려면 잔디 안쪽으로 한참 들어가야 해서 그냥 길가 근처에서 사진을 찍었어요.

되게 일본의 여름스러운 사진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이사리비공원_경치와_레모네이드
레몬에이드와 찍은 이사리비 공원의 풍경 사진.

레모네이드랑 예쁘게 사진을 찍고 싶어서 최대한 아껴 먹었는데, 저게 최선이었네요 ㅠ

그래도 청량한 배경과 예쁜 보라색의 레모네이드 사진이 제법 마음에 들었어요.

만약 사진 찍기를 좋아하신다면, 날이 좋은 날 방문하셔서 인생샷을 남기기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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